포항시, 지역 여성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공

하루 4시간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등 보건·위생관리, 돌봄 보조 업무 수행

▲9일 포항시가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9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2023년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아이행복도우미와 엄마참손단 등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참여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 안전교육, 근무 자세 및 유의 사항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지난 2015년부터 아이행복도우미와 엄마참손단을 적극 추진해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로 일∙생활 균형을 희망하는 지역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아이행복도우미는 2월부터 12월까지, 엄마참손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일자리 참여자는 하루 4시간 동안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공공기관 등에서 보건·위생관리, 돌봄보조, 급식보조, 환경정비, 기타 업무보조 등의 일을 수행하게 된다.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는 최근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현실에서 육아와 사회참여활동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하고 있는 지역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로운 꿈을 찾고, 당당하게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양질의 여성 일자리를 발굴해 포항 여성의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