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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하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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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하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촉각’  

반대대책위, 9일 포항시청 앞 광장 대규모 반대 집회

▲9일 포항시 청하면민들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과 관련해 포항시가 9일 오후 열릴 예정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청하면 주민들이 포항시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건설을 반대하는 대규모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외부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의료폐기물 건설업체가 신청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에 대한 심의를 한다.

업체는 지난 2018년 4월 청하농공단지 인근 상대리 25-7번지 일원 7078㎡(2141평)을 매입해 2020년 9월 환경청으로부터 의료폐기물처리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이 있어야 실제 소각장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이에 주민들은 이번 심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지역 정치권과 포항시의회가 주민동의 없는 소각장 건설은 어렵다는 입장을 빍힌 바 있어 외부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하지만 의료폐기물 건설에 반대하는 청하면민 90%가 넘는 주민들이 반대 동의서에 서명한 만큼 반발 수위가 만만치 않다.

이날 청하면 28개 마을과 자생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료폐기물 소각장은 포항시 그 어디에도 필요하지 않다”며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필요한 곳은 병원이 많은 대도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맑고 푸른 청하, 아름다운 월포 바다를 누리며 살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청하면민의 열망과 분노를 공감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9일 포항시 청하면민들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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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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