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이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김기현 당 대표는 연포탕의 국민의힘 약속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빚어진 당의 균열을 조속히 메우고 당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통 보수에서부터 중도 보수, 젊은 보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스펙트럼을 넓혀낸 전당대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누구를 지지했건 당원의 한 표 한 표에는 국민의힘 미래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염원하는 절박한 의지가 담겨 있었음을 잊지 말라"며 "그것이 윤심이고 당심이고 그리고 민심이다. 그러니 모두가 승리한 전당대회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기현 당 대표는 연포탕의 국민의힘을 약속했다. 연대(連帶)와 포용(包容) 그리고 탕평(蕩平). 그 약속만 지키면 된다"며 "'오직 민생,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빚어진 당의 균열을 조속히 메우고 당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1년 전 오늘, 대한민국을 새롭게 시작하자며 결단한 국민께서 정권교체의 물꼬를 터주셨다"며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건대 윤석열 대통령은 그리고 국민의힘은 아직까지도 대통령선거에서 이기지 못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정을 운영할 동력을 획득하기까지 대통령선거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그러니 때마침 1년이 되는 날을 앞두고 치른 어제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오늘부터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는 큰 물결을 이뤄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고 최고위원에 오른 분들뿐 아니라 우리가 모두 명심 또 명심할 일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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