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반딧불이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지키고자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무주군 관련 공무원들과 서식지 마을 주민들이 함께 ‘청정 무주,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의 천연기념물인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 보호에 나선 것이다.
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서식지 정화활동은 무주읍 내도리 전도마을과 후도마을, 부남면 도소마을, 설천면 수한마을 등 총 7곳에서 2주간 하천변 쓰레기와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할 예정이다.
이곳은 모두 무주반딧불축제와 반딧불이 탐사 행사에서 신비탐사지로 활용되고 있는 곳으로 정화활동을 통해 반딧불이 서식지의 존재와 중요성을 알려 주민들의 실천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반딧불이는 우리군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는 고마운 존재인 만큼 앞으로도 서식지 주변의 잡목과 쓰레기를 제거하고 농약사용 자제를 독려하는 등 반딧불이 유충을 비롯한 성충들이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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