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현지실사를 대비해 부산의 교통환경 정비에도 공을 들인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버스·택시운송사업조합,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운송사업조합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과 제안으로 마련됐다.
먼저 2만7000여 명의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들로 구성된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운수종사자들은 운행 중 정비가 필요한 교통시설물 발견 즉시, 부산시에 통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에서는 통보받은 사항을 즉각 정비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으로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지실사 기간 중 실사단 이동로를 중심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교통사고, 차량 고장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한 2차 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360개의 정비업체로 구성된 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협업해 신속대응 조치반을 운영한다.
시에서 현지실사 기간을 ‘엑스포 교통위크’로 지정해 경적 울리지 않기, 과속하지 않기 등 선진 교통도시 부산을 실사단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운송사업조합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력으로 완벽히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을 민간에서 보완하여 물 샐 틈 없는 교통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4월 현지실사를 잘 마무리하고 11월 엑스포 유치 결정 전까지 운송사업조합과 유치 붐업 조성을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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