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포항예총이 현 회장 사퇴와 후임 회장 대행 선출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포항시와 포항예총 등에 따르면 1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포항지회는 제12대 A모 회장이 최근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다.
A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선거 끝에 4년 임기로 선출됐으나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상태에서 갑자기 사퇴했다.
A 회장의 후임 회장 대행에는 B모 상임부회장이 선출됐다.
예총 회칙에는 임기가 1년 미만인 상태에서 회장이 사퇴할 경우 부회장 3명 중 1명에게 회장대행을 맡기도록 돼 있다.
그러나 현 회장의 임기도 중 사퇴 배경과 후임 회장 대행 선출과정을 놓고 예총 내부 일각에서는 온갖 억측과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는 등 분열 양상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A 회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전임 임기를 포함해 7년여동안 회장직을 맡았으나 예총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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