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동쪽 끝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 봄 향기를 머금은 유채꽃이 일제히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호미곶 유채꽃은 이달 중순 활짝 펴 오는 4월 중순까지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호미반도 경관농업 단지를 조성해 매년 10만평 이상의 유채꽃·유색보리·메밀꽃·해바리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는 50ha(15만평)로 경관농업 단지를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호미곶이 만개하는 3월 하순 경 호미반도 경관농업 단지에서 ‘2023년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관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구룡포 경관농업 농특산물 체험판매장 건립이 완료돼 개장식을 함께 준비 중이다.
포항시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활짝 핀 유채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포항의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며 “사계절 다양한 경관 작물을 선보여 명품관광명소로 농민과 지역민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