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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2년만에 41%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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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2년만에 41% 낮아져

경기지역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최근 2년새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평택, 김포, 포천, 이천, 안산, 동두천 등 6곳에서 모두 6회에 걸쳐 대기 성분을 측정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이 잔류성 오염물질(다이옥신·퓨란·PCBs) 및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를 검사한 결과 평균 다이옥신 농도는 0.024 pg I-TEQ/㎥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0.041pg I-TEQ/㎥과 2021년 0.035pg I-TEQ/㎥ 대비 각각 41%, 31% 감소한 수치다. 다이옥신의 대기 환경기준은 0.6 pg I-TEQ/㎥다.

변압기 절연유로 사용되는 발암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도 평균 0.003pg WHO-TEQ/㎥으로, 최근 2년 평균 0.004pg WHO-TEQ/㎥ 대비 감소세를 유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꾸준한 다이옥신 배출원 관리 강화 및 불법 노천 소각 금지 등 적절한 환경관리정책의 결과로 대기 환경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의 경우 2020년 17.44ng/㎥, 2021년 10.90ng/㎥, 2022년 16.29ng/㎥로 증감을 반복했다. 난방과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인한 농도 변화로, 연구원은 관리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내 어린이놀이시설 등 토양 20지점을 대상으로 한 다이옥신 농도 검사 결과에서는 평균 3.493 pg-TEQ/g으로 토양오염 우려기준(1 지역 160pg-TEQ/g)의 2.2%인 매우 낮은 수준의 오염도를 확인했다.

다이옥신은 무색, 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이다. 기형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확인되며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됐다.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도 나프탈렌·안트라센·페난트렌 등과 같이 독성물질이 많은데, 벤조피렌 등은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박용배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도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접 주거지역의 잔류성 오염물질 대기 모니터링 사업을 강화해 도민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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