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집중호우·태풍 피해를 입은 산림지역에 대한 피해복구 현황 점검에 나선다.
7일 도에 따르면 내일(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여름철 우기 이전에 복구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다.
점검 대상은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등 20개 시군 산사태 피해지역 108개소(92.62ha), 임도 피해지역 14개소(6.04㎞), 계류보전(사방사업) 1개소(0.2㎞) 등 총 123개소다.
이중 현재 5개소는 복구 완료, 12개소는 공사 중, 98개소는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8곳은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설계를 추진 중이다.
점검은 공사발주 5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도 점검반이 현장 추진상황을 살피고, 소규모 사업은 도와 해당 시군 점검반이 추진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공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실시설계, 공사발주, 행정절차 이행 등 우기 전 준공을 목표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 공사 추진상의 문제점이나 공사 지연, 예산 집행 등 사업장별 애로사항을 파악해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실시할 방침이다.
민순기 도 산림녹지과장은 “도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산림피해지 주요 복구 작업이 6월 우기 전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집중호우 및 태풍 당시 산사태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군 긴급 합동조사반을 편성·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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