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조만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두고 "대상자(유아인)에 대한 진료기록 분석을 하고 병·의원 관계자 조사 등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상자를 상대로 수사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유아인에 대해 지난달 5일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모발에서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이 검출됐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윤 경찰청장은 마약성분 검출과 관련해서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혐의 관련해서 유아인 측 관계자는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 씨에게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유 씨의 모발에서 검출된 케타민 역시 의료용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유 씨는 주연으로 출연이 예정됐던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2’에서 최근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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