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편 등에 대한 당심 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오후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민주당 전국 정당을 위한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 전국 순회토론회 부산·울산편'을 개최했다.
이번 전국 순회토론회는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근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전국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과 경북도당 임미애 위원장이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선거제도 개혁 논의과정에서의 오해와 선입견’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현재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 체제가 시작되면서 부산과 같은 험지를 '전략지'라고 칭하며 새로운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민심이 의석수에 공정하게 비례하는 선거제도와 지역주의 정치 타파, 정치양극화 해소, 다양한 선택권 보장을 중점으로 개방형 권역비례제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민 의원은 "국민 절반은 자신을대표할 사람이 국회에 없다. 이러니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며 "영남 민주당 지지자는 자신이 지지한 사람을 국회로 못 보내면 절망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구조가 깨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민홍철 전국정당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윤준호 부산시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태선 울산시당 정개특위 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하며 참여한 당원들과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민주당 전국정당위원회는 이날 당원들의 제안 사항을 받아 중앙당에 전달해 최종 정치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전략지에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보여준 지지에 호응하는 의석수가 반영될 수 있는 비례성을 높일 수 있는 시기"라며 "지도부에서도 100%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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