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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삼아…" 한밤중 공사장에 불 지르고 목격자 행세 대학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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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삼아…" 한밤중 공사장에 불 지르고 목격자 행세 대학생 검거

경기 부천시의 한 공사장 폐기물에 불을 지른 뒤 목격자 행세를 하던 대학생이 검거됐다.

6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10대 대학생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천소사경찰서 ⓒ프레시안(김국희)

A씨는 전날 오전 2시 8분께 부천 시내 연립주택 건축 공사장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폐기물 더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1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당시 현장에서 목격자 행세를 하고 있던 A씨는 경찰이 방화를 의심하고 추궁하자 "재미로 불을 질렀다"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기물 더미에서 난 작은 화재여서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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