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발달‧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치유농업서비스' 프로그램 운영농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치유농업서비스는 만 10세 이상 발달‧정신장애인이 치유농업 전문가와 함께 농장‧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수행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사회서비스와 농업을 결합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도 복지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협력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김포시 물고기관광농원(동물 등) △이천시 폴리복관광농원(대추 등) △양주시 원학농장(허브·꽃차) △양평군 꽃뜰네이처팜(원예 등)에서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한다.
해당 시군별로 20명 내외의 대상자를 모집해 연말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각의 치유농장은 4회에 걸친 현장 심사를 통해 엄선됐다. 향후 참여 시‧군 및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치유농장에서는 치유농업 전문가를 통해 △농장 및 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 △농작물 재배 활동 △꽃차, 요리, 천연염색 등 자연물 창작활동 △치유농장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주 1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인 부담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위소득 기준 등에 따라 월 1만~6만 원이다.
개별 또는 집단(최대 10명) 신청이 가능하며, 이달 중(세부 일정은 시‧군에 따라 다름) 시범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석철 도 농업기술원 원장은 “농업·농촌이 가진 치유의 효과를 활용하여 도민과 치유농장주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으로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치유농업서비스 개발로 도농이 공존하는 도 특성에 맞는 경기도형 사회서비스 모델이 구축됐다”며 “이용자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연중 참여해 심신 안정을 취하고, 농촌과 도농복합도시에서 지역사회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