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은 3일 "고심끝에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화했다.
정운천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간 양극단 정쟁이 이어지면서 당면 현안이 해결되지 못하고 전북 현안들조차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며 "이런 상태에서 비례대표직을 사직하고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재차 물었다"면서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당면한 현안이란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조항 발굴과 추가 입법을 비롯해 수소탄소국가산업단지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지정 등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지역 관련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께서 보장된 국회의원의 임기를 채우면서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그동안 쌍발통 정치를 통해 주장해 온 여야 협치를 위한 노력 또한 중단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협치를 통한 성과를 보여 드리고 내년 22대 총선에서 당당하게 주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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