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새로운 미생물의 농업현장 적용을 위해 ‘복합기능 미생물 활용 고품질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연구한 복합기능 미생물 바실러스 GH1-13을 지역 농가에 보급하여 작물의 생육 증진 및 품질향상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보편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사업이다.
바실러스 GH1-13은 감자, 고추, 토마토, 오이 등 다양한 작물에 적용 가능하며 작물의 수량 증대와 품질 및 당도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
강릉시는 3월부터 지역 내 감자, 고추, 배추, 무 등 54개의 농가에 미생물을 시범적으로 공급하고, 추가로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생물연구관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유용미생물 100톤 가량을 자체 배양하여 관내 농가에 연중 무상으로 공급함으로써 작물 생육증진 및 상품성 향상, 농가경영비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인들이 유용미생물을 적극 활용해 주기를 바라며, 복합기능 미생물제 개발보급을 통해 농촌의 일손부족이 완화되고 농가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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