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고향사랑 기부제금이 시행 2달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울산 동구 거주 김형동씨(제8호 고액기부자)가 연간 기부 한도액 500만원을 기탁하면서 총 614건, 1억315만원이 모금됐다.
금액별로는 총 기부자의 75.2%인 460명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했고 1인당 평균 약 17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24.1%, 경상북도 23.6%, 전라북도 14.7%, 대구광역시 9.9% 등 다양한 지역에서 기부가 이뤄졌으며, 기부자가 선호한 답례품으로는 경주페이 38.7%, 천년한우 14%, 이상복빵 13.8% 등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처럼 경주에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이유는 출향민이 많고, 국내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인 만큼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경주시는 향후 기부자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1000번째 기부자를 시작으로 매 1000번째 마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의 정성이 모아져 짧은 기간 내 1억 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기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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