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등 전북지역 대학들이 2일 2023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이날 오전 10시 진수당 가인홀에서 4년 만에 대면으로 2023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취타대 연주가 캠퍼스 곳곳을 돌며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고 양오봉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들의 학사행렬이 이어져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입학식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본 행사에서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신입생 대표 200여명,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총장은 입학 대상자 학사과정 4256명, 석사과정 984명, 박사과정 290명 등 총 5530명에 대한 입학허가를 선언했다.
이어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소창현 학생과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인군 학생이 신입생 대표 선서를 통해 미래를 이끄는 융합형 인재로의 성장을 다짐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신입생에 대해 장학증서를 수여하였다.
이날 양오봉 총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신입생에 대한 다채로운 교육 지원을 약속하고, 도전과 긍정적 자세, 그리고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대학생활을 당부했다.
양 총장은 “우리대학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 대학 위상을 확고히 하는 교육, 연구, 행정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 변화가 신입생 여러분의 의미 있는 대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 펼쳐질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에 대학이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도 2일 입학식을 학과별로 마련하고 실시간 영상을 통해 입학허가 선언 및 신입생 선서, 총장 환영사 및 이사장 치사와 학사안내,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68개 학과가 각각의 공간에서 진행한 올해 입학식은 학과 교수와 선배, 신입생들이 참석해 오리엔테이션과 소속 교수 소개, 교육과정 안내, 신입생 수강신청 등이 이어졌다.
원광대는 2023학년도 1학기 개강에 맞춰 교내에 입학 축하 및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과 배너 등을 통해 등교하는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환영했다.
입학식에서는 공모를 거쳐 선정한 스포츠과학부 최영, 유아교육과 강민주 학생이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통해 “재학하는 동안 학칙을 성실하게 준수하며 열의와 성심으로 면학에 정진하여 지덕을 겸수 하고, 도의를 실천할 줄 아는 유능한 인재가 되어 사회발전에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원광대학교의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환영사를 시작한 박성태 총장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화 전략 추진과 더불어 현장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취업 동기 부여 및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지식과 스펙은 경쟁력이 될 수 없고, 정체된 ‘지식’보다 ‘스스로 자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타인과 다른 세계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주어진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나를 사랑하고, 한 사람의 타인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되고, ‘우리’라는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선한 책임감을 회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광대는 2023학년도에 신입생 3045명이 입학해 정원내 충원율 95.3%를 기록했으며 텀블러, 다이어리 등 다양한 용품을 담은 입학 환영 기프트 박스를 3월 중 신입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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