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묵호항 재창조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슬럼화 되어있는 묵호지역의 상권회복 및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6년까지 묵호항(어항구)일원에 65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문어) 위판장, 포토존, 광장, 건축물 디자인 등 친수공간 조성을 비롯해, 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 수산물 선어판매센터 철거·신축으로 친수복합 관광 어항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2028년까지 부곡동, 발한동 일원(육상 49만 4882㎡)에 200억 원을 들여 묵호항으로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 건립하고, 친수공간 조성 등 묵호항 재개발 선도사업을 추진해 민자유치 여건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4월 해경 광역 VTS(Vessel Traffic Service 해상교통관제) 건립부지 확정과 함께 사업구역 내 쌍용 측의 선적기 철거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신축과 함께 주차장·친수공간 등 해양문화관광·공공시설지구를 조성하는 묵호항 재개발 2단계 선도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묵호항 친수복합 관광 어항 조성 및 2단계 선도사업 추진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생산유발효과 185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85억 원 등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비롯해 12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항구를 따라 전통시장, 감성마을 논골담길,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울릉도 여객선터미널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의 도보 연결 및 역세권 개발로‘묵호권역 2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희망의 공간이자, 힘든 삶의 현장이기도 했던 묵호항을 해양 관광 어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담아 동해·묵호항의 항만 기능 재조정을 위한 산업시설과 국제여객선터미널 이전 등의 2단계 선도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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