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제주치유농업센터’

비장애인, 치매노인, 장애아동,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치유프로그램 운영

‘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회복과 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관련 활동을 통해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3월부터 ‘제주치유농업센터’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치유농업센터.ⓒ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년부터 제주형 치유농업 육성을 주요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관련 기반 조성과 인적자원 양성을 경주하고 있다.

‘치유농업센터’는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교육 ▷사회복지시설과의 협업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생태원 내에 499㎡ 규모의 기반시설을 갖췄으며 올해 텃밭과 실습체험장을 추가 조성하고 3월부터 치유농업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초록다방’을 시작으로 치매노인 대상 ‘초록쉼터’ 또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텃밭 정원 이야기’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초록노트, 식물관찰의 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양숙 농촌자원팀장은 “치유농업센터 운영으로 제주형 치유농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업의 영역과 농촌의 의미를 재정립해 제주 농업·농촌을 힐링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