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문화재 보호와 관리를 위해 내부 출입에 제한됐던 제주목 관아(濟州牧 官衙)가 관람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전각 내부를 전면 개방했다.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를 관리하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1일 재단장을 통해 방문객 안전문제가 있는 귤림당을 제외한 우련당・연회각・홍화각・영주협당 등 모든 전각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각 내부 관람 유도를 위해 전각마다 짚신을 비치했으며, 조선시대 목사의 집무실인 연희각에서는 목사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야간개장 연장과 더불어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치러지도록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의 야간개장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으로 연장하고, 월 1회 정기적으로 야간 공연을 열어 문화공연 등을 통한 유동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올해 2월까지 ‘탐라국입춘굿’, ‘제주전통놀이 문화사업’ 등 다양한 행사가 목관아 및 관덕정에서 진행됐으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제주목 관아만이 가지는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전시・촬영 등 다양한 행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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