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2조 원으로 설정한 제주도가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지난 27일 간담회를 갖고 2024년 국비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을 비롯해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총괄과장 등 5명이은 이날 제주를 찾아 ‘2024년 정부예산안 편성방향’과 ‘제주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소통했다.
오영훈 지사는 김 예산실장과 티타임을 갖고 “제주는 워케이션을 선도하면서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함에 따라 상‧하수도, 도로 등 생활인프라에 대한 확충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간담회는 주요 현안사업 5건에 2024년 국비예산이 반영되도록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건의하면서 김 부지사는 “기재부가 어려운 여건인데도 전년보다 10% 증액된 국비를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제주특별법 4단계 중앙권한‧사무이양 보전 ▷도련정수장 현대화(재건설) 사업 ▷제주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그린수소 홍보 미래관 구축 ▷노후 상수관로(2단계) 정비사업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주요 사업은 각 부처의 검토를 거쳐 오는 5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되면, 기재부의 심사를 거쳐 지원 가능한 사업은 2024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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