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벼랑끝 부결됐다.
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제안설명에 이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했고, 투표 결과는 재석 297인에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무효 20표였다.
체포동의안은 일반 의안과 마찬가지로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가결을 위해서는 297명의 과반인 149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에 투표 결과는 최종 부결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부결일지언정, 현재 민주당 의석이 169석임을 감안하면 민주당 내에서 대거 반란표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에 대해 같은 당 동료 의원들도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음을 숨기지 않은 셈이어서, 이 대표는 정치적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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