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안산과 시흥 산업단지 내에 설치 예정인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면서도 세탁소를 설치할 여력이 안 되는 산단 내 영세사업장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공모는 응모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도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접수는 내일(28일)부터 다음 달 17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공식 공모 플랫폼인 '경기도의 소리(vog.gg.go.kr)'에서 하면 된다.
심사는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실무부서 심사, 2차 공모전 심의위원회 심사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파급성 △기억용이성 △노력도 등 4가지 항목이다.
도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참여상 30명 등 총 33개의 작품에 대해 총 상금 1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 발표·시상은 다음 달 진행한다.
정구원 도 노동국장은 “공모전을 통해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사업이 도민에게 한 번 더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세탁소 사업을 널리 홍보해 사업주와 노동자가 세탁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산단 규모가 가장 큰 안산시와 시흥시 2개 시군을 발굴해 세탁소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산·시흥시는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시설 구입과 공사를 추진해 6월(안산)과 하반기(시흥)에 각각 세탁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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