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앞바다서 조업하던 어선서 1명 사망·1명 실종

▲해경이 민간해양구조대원들과 실종된 연안 자망어선 A호의 선원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에 벌이고 있다.ⓒ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약 1.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 자망어선 A호(6톤) 승선원 2명이 연락이 끊기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밤 7시 27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약 1.2km(0.7해리) 해상에 있는 A호(6톤급, 연안자망, 승선원 2명)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키고 인근해역의 어선에 주변 확인을 요청했다.

인근 해상에 있던 B호(민간해양구조선)가 A호에 접근해 확인 결과 A호 아래에 있는 그물에 사람이 걸려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는 그물에 걸린 선장 C씨(40대)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실종된 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로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인근해역 주변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