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딸 김주애와 함께 공식행사에 등장했다.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발파 단추를 직접 눌렀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참석했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석에서 "이 사업은 하나의 건설사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성격을 나타내는 하나의 정치 투쟁"이라며 "당에서 호소한 지 얼마 안 되어 전국의 모든 청년동맹조직들에서 무려 10여만명의 청년들이 수도 건설에 탄원해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투쟁에서 투쟁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시대가 동무들의 기세를 바라보고 있다"며 "기적 창조의 시간이 왔다. 본때를 보일 때"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김주애를 최초로 소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했다가 "존귀하신", "존경하는" 등의 표현을 섞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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