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 ‘도시 순환형 그린웨이’로 확장

포항 철길숲 형산강과 연결...오는 6월 준공 예정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예상 조감도ⓒ포항시 제공

철길숲과 형산강 횡단 공도교를 연결하는 육교 형태 인도교

보행자·자전거 통행로 및 전망대 설치, 도시숲 걷는 공간 확대 아름다운 풍경 관광명소 기대

경북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이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 철길숲’은 최근 정부 ‘모범도시숲’으로 지정되면서 명실상부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가 형산강 건너까지 연결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을 위한 건강한 걷는 길과 관광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은 형산강을 횡단(연일읍 중명리~유강리)해 지난해 준공된 380m 길이의 형산강 공도교와 9.3㎞의 포항 철길숲(북구 유성여고~남구 연일읍 유강정수장)을 연결하는 길이 140m의 육교 형태의 인도교(보행자나 자전거가 다니는 다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한 이 사업은 7번 국도와 포항제철소 인입 철도(괴동선)를 가로지르는 육교 형태로 만들어져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로,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가도 정비 및 지반 다짐, 성토 등의 부대공을 완료하고 지하 40~45m 깊이의 기초 파일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 및 소음 등 민원 해소를 위해 무소음, 무진동의 파일 시공 공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 “상생숲길 인도교가 완공되면 철길숲과 이미 준공한 형산강 공도교를 연결해 철길숲이 형산강 권역과 연계됨에 따라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도시숲을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더욱 확대된다”며 “인도교에서의 바라보는 아름다운 형산강의 풍경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