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겨냥해 '검찰독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인근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시당의 '검사독재,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한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은 "정부 요직 곳곳에 검찰 출신을 박고 있다. 대한민국을 말 그대로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외쳐달라.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부산은 험지다. 어려운 곳이다라고 한다.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말이다"라며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가장 먼저 뛰어나오는 사람이 누구인가. 부산이다. 윤석열 정권에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만들어주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생을 돌보지 않고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내년 부산의 민주당 승리를 만들어주신다면 윤석열 정권에 철퇴를 가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소속 부산 국회의원인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도 단상에 올라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검찰이 가지는 독재시절 같은 사법독재는 어느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기득권 세상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했던 가덕도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의 불확실한 것을 비판하며 "부산의 가장 큰 미래 먹거리인 가덕도신공항을 늦추고 부산 민생 마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행태다"며 "가장 큰 현안인 가덕신공항 2029년까지 완송한다는 공약 지키지 않으면 부산시민들에게 혼쭐 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우리 사회에 던지는 교훈이 하나 있다. 선거는 수단과 방법을 써서 무조건 이겨라, 만약에 선거 지게 되면 진 사람은 죽는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태도를 비꼬았다.
규탄대회 지원사격을 나온 정청래·서영교 당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일명 '대장동 사태' 등에 대한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당부를 전하며 "이재명 깃발을 들고 총선을 이기고 대선도 이기자"라는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영미(중·영도)·최형욱(서·동)·이헌(부산진을)·박성현(동래)·이강영(남갑)·변성완(북강서을)·홍순헌(해운대갑)·윤준호(해운대을)·강문봉(사하을)·김경지(금정)·이성문(연제)·강윤경(수영)·최택용(기장) 등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를 규탄하고 나섰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규탄대회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무산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차질 등 지역을 홀대하고 문재인 정부 색깔 지우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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