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공사 중단 협박까지" 건설현장 돌며 2억여원 챙긴 노조 간부들 기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공사 중단 협박까지" 건설현장 돌며 2억여원 챙긴 노조 간부들 기소

건설사는 보복 두려워 금품 지급, 울산지검 "건설현장 폭력행위 근절하겠다"

건설 현장을 돌아 다니며 전임비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건설노조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 형사5부는 공동공갈 혐의로 노조 지부장 A 씨를 구속 기소하고 수석부지부장 B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울산과 경남에 소재한 건설 현장 27곳에서 노조 전임비, 복지기금 명목으로 2억4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실제 이들은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했고 이렇게 뜯어낸 돈으로 간부들 급여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건설 회사는 노조원이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임비를 지급할 의무가 없지만 공사 지연에 따른 손해와 보복이 두려워 금품을 지급하고 피해 신고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이런 행위는 공사 지연, 부실 시공, 건설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건설 현장 폭력 행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