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의회가 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촉구 등 지역현안과 관련한 3건의 건의안을 가결하고 이에 대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23일, 전날 열린 제2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석주‧박성미‧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총 3개의 건의‧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석주 의원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아시아 제2공장 여수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유치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건의문에는 기후변화대응, 국토균형발전,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해 공장 부지로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가 선정되도록 적극적으로 전략을 마련할 것을 정부와 전라남도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성미 의원은 ‘남면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박의원의 건의문에는 한국전쟁 당시 이야포 해상에서 미군 공군의 폭격 피해를 입은 희생자‧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적극적 사실 조사 실시, 침몰선 인양과 희생자 백비 및 유해 매장지 발굴로 진상규명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다.
고용진 의원은 여수전남대학교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교육부가 여수캠퍼스 의료기관 설치·운영 약속의 이행 책임을 공식 인정한 것에 따라 병원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 전남대는 의대증원과 관계없이 용역을 통해 조속하게 병원 건립을 추진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여수시 의회는 이번에 가결된 건의 및 결의문을 정부와 전남도를 비롯해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에 송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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