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급등 불구 국고보조·경기도 긴급지원 대상 배제따라
경기 평택시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비 1000만원을 확보해 관내 아동양육시설 3개소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아동양육시설 운영 예산은 지방이양 사업으로, 국고보조 지원 대상이 아니며 경기도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도 받을 수 없다.
지원기준은 시설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아동 정원 30명 이하 시설은 200만원, 31~60명 이하는 300만원의 난방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시는 오는 24일 해당 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추가지원 여부는 예산현액 내에서 선집행 후 추가예산을 편성해 보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시설의 운영비는 인건비 다음으로 공공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난방비 급등에 따른 운영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지역 아동의 보호와 양육에 힘쓰는 아동양육시설의 노고에 감사하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 지원으로 경로당 614개소, 장애인시설 3개소, 여성권익시설 5개소, 어린이집 395개소, 아동복지시설 47개소 등 사회복지시설 1064개소에 20만원~6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자전거 무상수리 서비스' 12개 읍·면·동 순회
경기 평택시가 봄철 자전거 이용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12개 읍·면·동을 돌며 '찾아가는 자전거 무상 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전거 봉사 모임인 '자전거를 타는 평택(자탄평)' 회원들이 참여해 고장 난 자전거를 무상으로 점검·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현장에서는 타이어 펑크 수리 및 교환, 브레이크 정비, 패드 교체 등 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주요 부품 교체 시 부품 비용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올해 무상 수리 서비스는 다음 달 14일 세교동을 시작으로 12개 읍·면·동에서 총 18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호응이 좋을 경우 자전거 무상서비스의 일정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께서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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