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일의 프로축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가 2023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강화와 함께 K리그와 아시아 무대 점령을 동시에 넘보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프로축구 홈 개막전 첫 경기를 치른다.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제운, 김승섭, 유리, 이기혁, 김형근, 헤이스 등 K리그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한 데 이어 올겨울 이적시장의 ‘대어’ 임채민 선수까지 품에 안으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출혈이 심한 순위 경쟁 팀들과 달리 기존 주축 선수들도 건재해 올해 리그 정상과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홈 개막전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제주유나이티드=제주구단’이라는 인식을 도민들에게 확산시켜 관람 활성화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수막, 홍보탑, 전광판을 통한 홈 개막전 홍보와 도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이끌어 도내 축구 붐 조성에 나서는 한편, ‘프로축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장 내 이벤트 운영을 지원해 놀이기구존, 스포츠체험존, 응원도구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또한 제주시 지역주민들의 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제주월드컵경기장 간 셔틀버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경기 입장권은 22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현장 판매도 진행된다. 시즌권 구매 등을 통해 1년 간 제주유나이티드의 멤버로 시즌 전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유나이티드 홈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도민 일상이 회복되고 건전한 스포츠 관람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병행해 ‘제주를 전 국민의 마음의 고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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