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전기·수도·가스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단지 등에서 에너지(전기·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 분야는 단독·공동주택 거주자 대상인 개인 부문과 사업자·학교·아파트 단지가 대상인 상업 부문으로 나눠 개인 부문은 연 최대 10만원까지, 상업 부문은 최대 40만원까지 지급한다.
올해는 감축실적에 따라 개인과 상업 부문에 인센티브 12억8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자치구,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광주시는 전체 63만여 세대 중 58%가 넘는 36만여 세대가 가입해 가입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8만5000여 세대에 10억3000여 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는 온실가스 9만5296t을 감축한 것으로, 30년산 소나무 1444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이와 함께,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 차량 2879대를 3월13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비사업용 휘발유, 경유, LPG 승용·승합(12인승 이하) 차량을 대상으로 감축량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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