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이스하키 초등부 선수단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첫 승을 거둬 화제다.
아이스하키는 동계체전의 꽃이자 유일한 단체종목이다.
충남 아이스하키 초등부 선수단은 2017년 대회부터 매년 동계체전에 참가했지만 수도권 장벽에 부딪혀 번번이 승리를 놓쳤다.
하지만 지난 16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세종시 선수단과 싸워 사상 첫 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충남 선수단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쳐 세종시 선수단을 7대 4로 가볍게 제쳤다.
준준결승에서 강호 경기 대표를 만나 아쉽게 패했지만,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를 낳게 하기에 충분했다.
충남아이스하키 초등부 선수단 15명은 ‘터틀스’클럽 소속으로 13명은 천안에, 2명은 아산에 주소를 두고 있다.
‘터틀스’는 충남 유일의 아이스하키 클럽이다.
충남 유일 빙상장인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충남아이스하키 초등부 선수단은 종합 7위의 성적으로 57점을 받아 충남이 종합순위 11위를 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줬다.
김근호 충남아이스하키 초등부 선수단장은 “어린 선수들이 밤잠을 줄여가며 훈련한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 만큼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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