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밤베르크 심포니’가 7년 만에 내한 공연에 나선다.
경기아트센터는 독일의 관현악단 밤베르크 심포니가 다음 달 30일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194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있는 도시 밤베르크를 기반으로 창단된 밤베르크 심포니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처음 결성된 이후 요제프 카일베르트((Joseph Keilberth)와 오이겐 요훔(Eugen Jochum) 등 역사적 마에스트로들이 예술감독을 맡은 세계적인 명성의 오케스트라다.
고요하면서도 평온하고,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밤베르크의 분위기 그대로를 음악으로 재현해내는 듯한 사운드가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번째 상임 지휘자인 야쿠프 흐루샤(Jakub Hrusa)가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브루크너와 슈만의 곡을 비롯해 ‘신세계로부터’라는 부제로 널리 알려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이 연주된다.
야쿠프 흐루샤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정기적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세계 최정상의 지휘자 중 하나다.
특히 1부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최근 지휘자로 거듭나며 또 다른 새로운 차원의 음악을 제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의 협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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