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이 지난 17일자로 4년 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총장 임명안이 심의·의결 된 양 신임 총장은 20일 국무총리로부터 대통령 임명장을 전수 받는다.
양 총장은 임기 첫 날 내부 업무보고 등을 받고 신임 부처장단을 꾸리는 등 구성원 간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하는 일정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차기 집행부를 꾸리고 추후 취임식을 통해 대학 경영의 세부 밑그림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래를 이끄는 전북대, 글로벌 Top 100’을 슬로건으로 내건 양 총장은 대학회계 2,000억 원, 연구비 2,500억 원 확보와 발전기금 500억 원 달성 등을 통해 넉넉한 대학 재정을 마련하고 취업부총장제 신설을 통한 취업률 향상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지역과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전북 14개 시군의 발전을 견인할 ‘JBNU 지역연구원’을 설립하고 RIS와 같은 대형사업 유치 및 공동 발굴에 나서는 한편 인공지능교육원 설립 등을 통해 전북대가 미래를 이끄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학교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며 "준비된 세일즈 총장으로 뛰고 또 뛰어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JBNU Pride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총리산하 새만금위원회 토지개발분과위원장,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전북지역혁신협의회 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정부 정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140편의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38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는 등 태양전지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력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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