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이 대학병원과 협진(비대면), 전원(轉院) 등 협업을 통해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
도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의 한국판 뉴딜 과제인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 26억원을 들여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장소·시간 제약 없이 개인별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필요시 맞춤형 의료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낮은 비용과 높은 접근성, 안전성 보장 등이 장점이다.
도는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진단 보조시스템 △비대면 협진 시스템 및 통합관제 시스템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 및 재고관리시스템 △의료간호 업무 자동화 및 자동모니터링 시스템 등 4개 분야를 구축한다.
먼저 경기도의료원 이천·안성·포천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비대면 협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환자 진료 질 확보와 의료 질 편차 해소에 나선다.
수원·파주·의정부병원은 인공지능 진단 보조시스템 및 모바일 자동 수납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고,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도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신형진 도 공공의료과장은 “스마트병원 구축을 통해 경기도의료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소통하는 공공병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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