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천국 제주의 감귤원 간벌은 감귤의 당도도 높고, 품질도 좋아져 소비자 맞춤형 명품 감귤의 안정생산을 위한 생산기반이 조성되고 있다.
제주시가 17일 애월읍 수산리 감귤원에서 농업인단체, 농․감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귤원 1/2간벌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감귤원 간벌 사업이 감귤농업인 스스로가 주도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한국여성농업인제주시연합회(회장 강용희) 주관으로 농업인단체와 제주농업기술센터가 농․감협의 협조를 받아 개최됐다.
행사는 2023년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을 위한 1/2간벌 목표량 초과 달성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 결의문 채택, 간벌요령 교육과 시연, 일손돕기 봉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시는 간벌 목표량(73ha) 달성을 위해 시 농정과, 읍면동, 지역농·감협별로 간벌 추진 상황실 운영과 함께 5개의 간벌작업단을 구성, 효율적인 간벌작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간벌작업을 시행한 작업단 또는 농가에는 1ha(10,000㎡)당 230만 원의 간벌지원금을 지급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병삼 제주시장은 “감귤원 간벌을 하면 노지 감귤원의 수간거리가 확보되어 작업능률 향상과 효율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면서 “특히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서 간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농가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에서는 감귤원 간벌 92ha를 실시하여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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