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공업용수에 대한 고갈우려가 제기됐던 전남 여수. 광양 국가산단의 용수공급문제가 6월 장마기 이전까지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수출신의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을)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환경부, 행정안전부(행안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여수·광양 국가산단 공업용수 부족 관련 긴급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16일 김회재 의원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산업부·환경부·행안부의 긴급 보고에 따르면, 남부지방의 심한 가뭄(200년 빈도)을 가정하더라도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암댐 및 수어댐은 최근 강우로 저수위 도달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산업부가 가뭄에 대응해 공장정비시기 조정(하반기→상반기)을 추진하고 올해 1월~6월까지 공업용수 사용량을 하루 1.8만 톤 절감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며 폐수 재이용 시설‧해수담수화 시설 가동 확대, 냉각수 배출 최소화, 노후배관 교체 등으로 하루 약 3만 톤을 절수하는 등의 수요절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부와 산업부는 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주암댐으로 공급하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천만 톤을 공급하는 등의 공급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주요 산단의 가뭄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산단 공공폐수 재이용 시설 등을 확충하여 산단 차원의 가뭄 대응수단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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