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주노동자의 대부'가 기록한 이주노동자의 삶, 10권의 책으로 나왔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주노동자의 대부'가 기록한 이주노동자의 삶, 10권의 책으로 나왔다

[알림] <오랑캐꽃이 핀다> 출판기념회, 2월 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주노동자의 대부' 한윤수 목사가 10년 동안 기록한 이주노동자의 삶이 10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16일 박영률출판사는 한윤수가 짓고 홍윤기가 엮은 책 <오랑캐꽃이 핀다> 출판기념회를 오는 20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10층 배움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연다고 알렸다.

제비꽃의 다른 이름인 '오랑캐꽃'은 온갖 멸시와 모욕을 당하며 한국 경제를 가장 밑바닥에서 떠받치고 있는 이주노동자를 상징한다.

▲ <오랑캐꽃이 핀다>(한윤수 지음, 홍윤기 엮음, 박경률출판사 펴냄) ⓒ박영률출판사

2007년부터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를 운영한 한 목사는 '코리안 드림'의 꿈을 안고 한국 땅을 밟은 이주노동자들의 상담 일지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언론과 블로그 등에 '오랑캐꽃'을 연재했다. 총 895편의 글 가운데 700여 개의 글이 <프레시안>에 실렸다.(☞ 바로 가기 : 한윤수의 '오랑캐꽃')

한 목사는 글에 '월급 떼인 이야기', '퇴직금 못 받은 이야기', '폭행당한 이야기', '산재 이야기', '부당 해고 이야기' 등 이주노동자의 삶을 생생하게 담았다.

한 목사는 그러나 "책 출간을 마냥 기뻐하기에는 이주노동자들의 삶이 너무 힘겹다"면서 "우리나라 이주노동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993년 산업연수생제로 시작한 외국인 노동은 2003년 8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2004년 8월부터 시행된 고용허가제로 '합법'의 외피를 썼지만 외국인을 노예처럼 부리는 후진국형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