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영장에서 발생한 익수사고로 중태에 빠진 4살 아이가 결국 사망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의 한 병원에서 A 군이 의식불명 상태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7시 45분쯤 부산진구에 소재한 아파트 수영장에서 A 군이 물에 빠진 것을 수영 강사가 뒤늦게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A 군은 수영 강습을 받던중 구명조끼가 사다리에 걸리면서 한동안 물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A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A 군의 부모는 수영장 측에서의 안전관리가 소홀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영장 관계자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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