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지역 학부모들은 전북교육청의 학력 신장과 작은학교 살리기 방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은 지난 15일 진안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교육감은 이날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경)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서 교육감은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을 소개하고 △학력 신장 △수업 혁신 △바른 인성 교육 △미래교육 △학생 해외연수 등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과제를 제시하며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특강 후에 이어진 질문에서 학부모들은 "학력 신장을 강조했는데 임기 내 구체적인 목표는 있는지 또 기초학력 진단검사 이후에 진행되는 시스템은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질의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 통폐합을 추진할 때에는 통합 후 학교에서 어떤 교육이 이뤄지는지 설명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 장했다.
서 교육감은 학력 신장 관련 질의에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학업성취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교과 학습과 평생학습의 기반이 되는 언어·수리·디지털 기초소양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체 역량 강화 및 환경·생태교육 확대, 디지털 기초소양 강화 및 정보교육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 통합 관련 질의에는 "통합 후 학생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력과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 교육감의 학부모 특강은 학력 신장과 수업 혁신, 미래교육 등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의 정책 방향을 알리면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학부모 특강에 앞서 진안군청을 방문해 전춘성 진안군수와 교육 현안 해결과 미래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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