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전남 여수지역에서 입후보 예정자들의 금품살포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여수경찰서는 여수수협 조합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A 씨를 비롯한 주변인들과 여수시산림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B 씨에 대한 여수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협 조합장 선거에 나선 A 씨는 지난달 설 명절을 앞두고 여수 돌산의 한 식당에서 일부 조합원들에게 현금이 든 돈 봉투와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수시산림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B 씨는 조합원에게 현금이 든 돈 봉투를 돌린 의혹을 사고 있다.
현행법에는 조합장 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예정자는 지난해 9월 21일부터 3월 8일까지 기부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현재 여수수협 조합장 선거는 김상문 현 조합장과 김경식 전 대의원, 김한식 전 여수시수산인협회 이사 등 3명이 경합 중이며 여수시산림조합 조합장 선거는 양재승 현 조합장과 정행균 현 여수시문화원장 등 2명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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