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들의 '물가고(苦)' 경감을 위해 상·하수도료 등 지방공공요금 인상 최소화를 도내 시·군에 요청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서민경제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부지사는 시·군 공공요금의 안정적인 관리와 취약계층, 서민 등의 물가상승 체감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공공요금 인상 시기 조정과 인상률 최소화 방안 마련을 시·군에 주문했다.
시군에서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3가지다.
도는 또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가격업소에 도비 1억2500만원을 추가 지원해 기자재와 소모품을 보급하고 공공요금 감면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4월까지 해빙기에 지반 약화가 우려되므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양평 수미마을 빙송어 축제, 청평 설빙축제 등 겨울 축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출렁다리, 수변데크 등 해빙기 주의가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 4월 2일까지 안전 점검을 벌이기고 했다.
산불방지를 위해서도 5월 15일까지 시·군 자체 상황관리반 운영과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 부지사는 “해빙기, 봄철 산불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공요금 인상 시기 조정 등 서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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