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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영암왕인문화축제’ 콘텐츠 중심으로 진화 한다

기본계획 확정, 6개 부문 57종 프로그램 준비

전남 영암군이 코로나 여파 등으로 올해 4년 만에 개최되는 '2023 영암왕인문화축제'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5일 영암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K-컬처의 시작, 왕인의빛'을 주제로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4일간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암왕인문화축제 페레이드 모습ⓒ영암군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변화한 트렌드를 반영해 새봄, 벚꽃과 함께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장점은 강화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더해 새로운 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대표 행사인 테마페레이드 'K-레전드, 왕인의 귀환'을 비롯해 제33회 왕인박사 추모 한시현장백일장 등 4종의 주제행사, 국립공원월출산 생태탐방원 영암 유치기원 음악회 등 18종의 문화공연행사 등 총 6개 부문 57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암 왕인문화축제 추진위원회ⓒ영암군

왕인문화축제만의 대표 행사인 테마 퍼레이드는 1600년 전 도일하는 왕인박사를 재현했던 '왕인박사 일본 가오!'에서 왕인이 현대로 귀환해 영암의 미래를 선언하는 변화된 콘셉트의 'K-레전드, 왕인의 귀환'으로 재현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벚꽃이 만개할 축제장 전역은 왕인의 스토리가 담긴 공간을 구성하고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일원에 왕인의 소통·상생 정신을 '빛'으로 구현해 주·야간을 아우르는 이색적인 포토존을 조성,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2023 왕인문화축제는 인물축제에서 콘텐츠 축제로 진화해가는 중간단계"라며 "왕인이 전한 문자, 활자, 책을 활용한 콘텐츠 중심의 스토리를 만들어 정체성이 뚜렷하고 내실있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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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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