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제약이나 질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가 경기 안산시 등 5개 시에서 시행을 앞두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도지사의 공약인 이번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사업은 홀로 병원 이용이 어려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병원 동행부터 접수, 수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연령·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이 방문해 병원 출발과 귀가 시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부부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가정 등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서비스 4분의 1 정도인 시간당 5000원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차량 등 이동 수단은 제공되지 않으며, 택시·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오전 9시 이전도 가능하다.
도는 다음 달터 안산, 광명, 군포, 포천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성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해당 시군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자녀들이 혼자 계신 부모님을 병원에 모셔다드리기 어려울 때도 이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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