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오는 3월부터 관내 모든 시내버스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호남 최초로 시내버스에 4세대(4G) 와이파이를 구축한 바 있으며, 최근 통신사와 협의를 마치고 이번 달 시설 고도화를 통해 순천 시내버스 176대 전체에 5G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4월 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순천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며 순천시가 펼치고 있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실천운동’과도 맥을 같이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 기기의 폭증과 고품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용량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4세대(LTE) 기반 공공와이파이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이번 5세대(5G) 기반 시스템 교체작업으로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10배 이상 빠른 응답시간을 제공하여 이용자들이 네트워크 속도 향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는 가입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나 스마트폰에서 'Suncheon_WiFi_Free'를 선택 후 이용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인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경관정원 등 주요 행사장과 관광객 밀집장소를 비롯하여 읍면동 마을회관, 경로당 등의 공공장소에 총 300개의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하여 순천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최고의 공공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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