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학교급식시설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가공식품 등 2669건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2월~12월 학교급식시설 식재료 1719건, 유통 농수산물식품 950건을 대상으로 요오드(I-131), 세슘(Cs-134, Cs-137)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물질은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물질이다.
검사 결과 학교급식시설 식재료는 요오드와 세슘(기준 100Bq/kg) 모두 검출(1Bq/kg 이상)되지 않았다.
다만, 유통 식품에서는 수입산 블루베리잼 3건, 메이플시럽 4건에서 세슘(Cs-137)이 1~13 Bq/kg 수준으로 검출됐으나 기준치 이내였다.
일본 수입산 수산물 29건과 가공식품 169건에 대한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에서도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연구원은 올해도 학교급식 식재료 1830건 등 모두 2500건의 방사능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발표에 따라 방사성물질에 대한 도민 우려가 큰 만큼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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