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해상서 ‘9톤 어선-상선 2만 톤급 충돌’...인명피해 없어

▲(사진 위쪽) 구룡포항에 입항한 9톤급 어선 A호, (사진 아래) 우현 현측 부분 흠집이 생긴 2만톤급 상선 B호ⓒ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어선과 상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52분께 구룡포 동방 약 133km(72해리) 해상에서 어선A호(9톤급, 승선원 5명)와 상선 B호(20,000톤급, 승선원 21명)가 충돌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A호 대상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다행히 A호는 어선 선수가 일부 파손됐고, B호는 우현 현측 부분에 흠집이 생겼으나 추가 피해 및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포항해경 경비함정의 안전관리 하에 구룡포항으로 입항했으며, B호는 목적지로 항해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는 낮 시간에 비해 사고 위험성이 높기에 항상 주변을 잘 살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