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출산기피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담양군이 출산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담양군의 합계출산율은 1.69명이었으나 점차 감소하면서 2021년에는 0.9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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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담양군은 9일 출산 기피 현상 해소를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임신을 준비 중인 신혼(예비) 부부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 쿠폰 총 26만 원(여자 17만 원, 남자 9만 원)을 지원한다.
또 출산을 하면 출생순위에 따라 130만~25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차등 지급하고 첫만남이용권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예비부부에게 영양제 6개월분을 1회 지급하고 관내 임산부에게는 엽산제 및 철분제, 영양플러스 보충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산부 등록 시 산전검진 지원, 유축기 대여, 출산축하용품(10만 원 상당),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산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모성 보호와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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