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지역위원회가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해 후원물품 모집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발표했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가장 먼저 1만5000명에 달하는 많은 병력을 보내준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다. 튀르키예의 참전 규모는 연인원 1만4936명으로 미국·영국·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 규모다. 전쟁 중에는 튀르키예의 참전 용사들이 수원시 서둔동에 앙카라 학교를 설립해 전쟁 고아를 비롯 불우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하여 헌신했다.
이병진 수원무 지역위원장(직무대행)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대지진으로 큰 슬픔에 잠겼다. 십시일반으로 후원물품 모집을 전개한다"며 "작은 구호물품이라도 보내주시면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를 통해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의 국민들에게 따스한 용기와 희망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물품 모집 참여기간은 9~13일 오전까지다. 필요한 구호물품은 겨울의류(성인 및 아동용), 코트, 재킷, 점퍼, 바지, 장갑, 양말, 속옷, 통조림류의 식품, 기저귀 등이다. 자세한 문의는 031-222-2245로 하면 된다.
앙카라학원 기념사업회는 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의 일원으로 △튀르키예의 역사와 문화 이해 교육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후손들과의 교류 △한국전쟁 당시 유품의 수집 △수집된 유품의 전시와 도록발간 △양국 학생들의 교류를 통한 상호문화의 이해 △앙카라학원 기념관 설립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기타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기반사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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